2월 27일(목) 사도들과 함께 걷는 복음의 길
-사도행전을 바탕으로 사도들의 복음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
성바오로딸수도회 윤영란 일마 수녀님과 함께합니다.
-오늘은 유다와 사마리아에 퍼지는 하느님 말씀과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하는 필리포스를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도행전 6장 3절에 따르면 필리포스는 식탁 봉사자로 뽑힐 만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필리포스는 사랑도 충만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령의 지시가 있자 곧바로 사마리아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에게 만약 사랑의 마음이 없었다면 결코 사마리아에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마리아인들은 혈통으로는 혼혈이고,
신앙에서는 이단적이고 혼합 종교라 하여
유다인들은 그들을 이방인들보다 더 멸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사마리아 사람들과 내시에게 전해졌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소외된 자들에게 전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혈통적으로 온전히 이스라엘 안에 들어오지 못하는 이들이었고,
내시 또한 신체적 결함으로 인해 이스라엘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언젠가 이방인들에게도 전해져야 하는데 지금은 그 중간과정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필리포스를 통하여 점점 더 넓은 지역으로 복음이 확산 되는 것을 보며
사도들이 전한 복음의 길을 다시금 묵상해보게 됩니다.
(방송 내용 중..)
사진: 사마리아에서 기적을 행하는 필리포스(에스텐서 도서관), 성경의 세계와지도 125쪽
작성일 : 2020-02-27 14:59:00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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